현재 진행중인 FPS 프로젝트는 그동안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중이었는데, 관련자가(?) 많다보니 개발팀도 모르게 이런 보도자료가 유출되나보다..
문제는 사실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내용의 보도자료가 나갔다는 점... (기사 속 내용처럼 FPS이면서도 RPG적인 요소가 다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아래 기사를 보면 우리 게임이 다양한 동물들의 얼굴로 변신한다는 내용은 어디에서 나온건지.. ;; 정확히 언급하자면 호드와 제국으로 갈려서 각 국가별로 6명, 총 12명의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검과 마법, 그리고 총기를 사용하는 판타지 FPS이다. 총질 게임이면서 불구하고 힐러라던지 스턴, 메즈, 스네어 등의 Crowd Control 계열 히어로 역할도 있다. (아마 기사가 그렇게 나간 것은 호드쪽의 한 종족이 비스트 종족이라 보도자료를 그렇게 쓴 것 같다.)
PS : 뒷말이기는 하지만 처음에는 회사에서 우리 팀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요즘 나오는 FPS 들이 대부분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나오는 게임마다 좋은 실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저 팀이라고 해서 별 것 있겠냐'는 반응이 솔직히 처음에 느낀 회사 고위층의 반응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게임의 독특한 특징이 실제 게임플레이를 통해 느낄수 있게 되고 결과물이 기대 이상의 품질로 향상되고 최근에는 중국이나 대만 등 해외 바이어에게 우리 게임을 시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서 지금은 내부에서도 오디션2에 이어서 우리 게임에 대한 기대도가 매우 높아져 있다.
티쓰리 FPS로 ‘오디션’ 로망 재현 |
신작 FPS ‘워크라이’ 5월경 공개 예정 ··· 기존, 신작 FPS와 경쟁 불가피

‘오디션’으로 세계를 석권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이하 티쓰리)가 신규 FPS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꿈꾼다. 지난해부터 티쓰리에서 개발중인 신작 FPS ‘워크라이’는 캐릭터가 다양한 동물의 얼굴로 변화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게임성을 선보이는 게임을 알려졌다.
단순히 총을 쏘는 것이 전부가 아닌 RPG적인 요소가 다수 가미돼 있어 새로운 FPS 장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는 ‘워크라이’는 티쓰리에서 게임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태규 본부장이 깊숙이 관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티쓰리내부에서도 ‘오디션2’에 이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 콘솔느낌을 살린 그래픽이 눈에 띄지만 사양은 특별히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쓰리는 당초 3월경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다소 일정이 늦춰져 오는 5월경 ‘워크라이’의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티쓰리가 FPS게임 개발에 뛰어든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티쓰리 포털 강화를 위한 준비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중반기부터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어 나갈 티쓰리포털을 강화하기 위해 댄스, MMORPG, 액션게임 외에 새로운 장르의 라인업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유저층을 다변하기 위한 전략과도 맞물린다. ‘오디션’을 통해 이미 저연령층 공략에 성공했지만 상대적으로 성인유저층 비율이 낮은 티쓰리가 유저풀을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워크라이’가 기존 밀리터리 일색의 FPS가 아닌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게임인 만큼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포털사업을 확장하고 상장에 성공하는 등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게임사인 티쓰리에서 내 놓는 차기작인 만큼 유저들의 관심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선전하고 있는 ‘스페셜 포스’, ‘서든어택’, ‘카스온라인’ 등의 벽을 넘지 못할 경우 지난해 실패의 쓴잔을 맛봤던 FPS게임들의 전처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애니파크의를 비롯한 엔도어즈, 네오위즈 등 기존 게임사들은 물론 지이스케이프의 ‘프로젝트 X’, STN소프트의 ‘레드아웃’ 등도 올 한해 공개될 것으로 보여 FPS 경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 ‘오디션’의 성공신화를 재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시장분석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며 “다양한 FPS가 서비스될 예정인 만큼 차별화를 통한 경쟁우위를 점해야 할 것이다" 고 말했다.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