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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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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6월 13일
난 이 영화를 접하기 전에는 <화장>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화장>이라는 행위 자체가 무언가 솔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느꼈다고나 할까 ? 타인에게 진솔한 자신의 실제 모습을 화장으로 숨기고 거짓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화장>이라는 것을 별로 탐탁치 못하게 여긴 것이었다. 더군다나 인위적인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 내게 <화장>이라는 것은 <꾸며진 거짓 모습>이라는 부정적인 단어밖에 연상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화장>에 대한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내면의 화장... 주인공 코삼바사역을 훌륭히 연기한 시이나키베이의 대사에서 <화장>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들어보자. "손님, 화장은 출세를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처세술에 능한 것은 일시적으로 잘 될지라도 언젠가 자신에게 그 결과가 되돌아 옵니다. 화장은 어차피 외면을 단장하는 것일 뿐 화장으로 가린다 해도 결국엔 원래 모습이 드러납니다. 마음에 화장을 할 수 있는 것은 당신 자신뿐입니다" ![]() 코삼바사의 손끝을 통해 완성되는 화장을 통해 코삼바사의 주변인물들은 불행에서 행복으로, 미움에서 사랑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자신의 인생을 반전시키게 된다.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은 외면의 치장이 아닌 바로 내면의 화장을 통해 정말 아름답고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한다. 마음의 화장을 할 수 있는 있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 뿐이라는 주인공의 대사가 아직까지 내 가슴속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감동적인 영화 화장사... 내게 진정한 화장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고마운 영화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