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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한마디
게임시장, 아는만큼 보인다.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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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드. 워해머 어따 주문..
by Connie at 08/07 이 약속깨기 대마왕아! by Connie at 08/04 좋은글 감사합니다 ^^ .. by 공기 at 08/04 글도 슬금슬금 가끔씩 남.. by Saga at 07/25 참 쥐도새도모르게 개발 .. by 로무 at 07/25 이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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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6월 05일
며칠전 회사에서는 웹디자이너를 채용하는 것 때문에 분주했었다. 재미있는 것은 "여자는 안돼"라는 일부 식구들의 "여성 기피 현상"이었다.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런 생각을 가지느냐 라고 따진다면 할말 없을 것이다. 정말 외부에라도 알려진다면 xx 회사는 성차별 회사라고 ...큰일날 생각이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그들의 생각을 공감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같이 개발을 했던 몇몇 여성 개발자들은 팀웍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많았다. 더군다나 사내에 남녀관계까지 발생하여 드라마에서나 볼듯한 삼각관계로 멀쩡하게 잘 지내던 남자직원이 돌연 퇴사해 버리는 경우까지 지켜본 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여성 개발자만 다 그렇게 문제가 되는가 ? 아니다. 남자들중에도 팀웍에 상당히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독불장군식으로 밀어붙히는 selfish 한 남성 개발자들도 허다하다. 혹은 인격이 모자라서 심지어 프로젝트 자체에 sabotage 하는 남자들도 많았다. 단지 여자이기때문에 게임 개발과는 맞지 않는다 라고 못을 박는다면 문제가 크다. 솔직히 말한다면 나도 어린시절에는 "남존여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생각으로는 "뭐든 여자보다 남자가 더 잘할 수 있다" 라는 잘못된 사고관을 가지고 있었던게 바로 나였다. 하지만 그런 잘못된 생각은 95년도에 여지없이 박살나고 말았다. 내가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한 여자 선배. (누나라고 부르고 싶었다) 95년도에 나는 아마게돈 제작위원회에 입사하여 애니메이션 아마게돈의 제작관리를 맡게 되었다. 그때 만난 한명의 마케팅 팀장. 바로 김지향 팀장님이다. 나는 이 김지향 팀장님을 만나면서 내 머릿속의 "여자란?" 이라는 생각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바꾸게되었다. 그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치밀한 일처리. 남자라도 못따라할만한 과감한 추진력. 사람들 한명 한명 개인적인 대소사를 챙겨주는 자상한 팀관리. 철저한 자기관리 등...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프로란 무엇인가를 일깨워준 고마운 누나이자 듬직한 인생선배이다. (게다가 뛰어난 미모까지 지니셨다.) 지금 우리 회사에 있는 사람들 모두 아마 그때의 나와 같을 것이다. 아직 임자(?)를 못만나서 여성 개발자들을 기피하는 것일게다. 물론 제대로 된 <프로>를 만나는 일은 힘들다. 나같은 경우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일까 ? 언젠가 우리 회사에도 제2의 김지향팀장님 같은 제대로 된 <프로>가 들어온다면 아마 우리 회사 사람들 모두 여성 개발자에 대한 편견이 걷힐 것이다. 난 그림속의 Selene 처럼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