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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한마디
게임시장, 아는만큼 보인다.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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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쥐도새도모르게 개발 ..
by 로무 at 14:20 누군가 했더니 형님. =_=.. by 고금아 at 06/13 감사합니다. 좋은 글 .. by 펭구리 at 06/12 벌써 이 글을 3번째 봅니다.. by 센스키보드 at 05/23 오랜만입니다 석환형. 저.. by Saga at 03/25 이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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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27일
윤석호라는 사람이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사람은 포트리스 라는 게임 이름 하나로 일약 업계 리더 그룹중 한 명인 대한민국 게임업계의 대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 게임이 지난 6월에 퍼블리셔를 구할 때 두차례 CCR을 방문했고 첫번째에는 클라이언트가 기동 중에 다운되서 제대로 PT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지만 두번째 방문에는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오갈 정도로 나와는 인연이 있는 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이다. 그런데 요즘 그 곳에서 개발한 RF 온라인이라는 게임의 유료화 결정에 따른 말들이 많다. 완성도에 비해 너무 서둘렀다라는 정식 서비스 조기론도 있고, 그 어떤 사전 공지나 사용자 협의도 없이 외부 언론을 통해 전격적(?)으로 유료화가 이루어져서 실망이라고 하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CCR이 커피 한잔값과 비교하며 싸다고 자신있게 발표한 요금 정책이 실제 게임 플레이(채굴) 방식과 전혀 맞지 않아 오히려 사용자들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사용자들의 불만과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게시판을 보다가 우연찮게 그런데 이 CCR은 울온 프리 서버를 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 기사를 보고 난 할 말을 잃었고 윤석호라는 사람의 도덕성, 기업 윤리 의식은 고사하고 이 사람 머리속에 상식이라는 것이 있는 사람인지 새삼 의심이 갔다. 이런 한심한 작자에게 '우리 게임을 퍼블리싱해 주십시요'라고 내 게임을 들고 갔었다니 치욕스럽기까지 하다. 아마 이 사실을 알았다면 CCR쪽으로는 오줌도 싸지 않았을 것이다. ![]() 딴지일보 전문 중 관련 내용 세계 최고의 온라인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울티마 온라인' 이라는 게임이 있다. 과거 본기자가 몇번 다뤄줬기 땜시 본지의 열렬한 독자라면 알고 계시리라. 한데 얼마전, 갑자기 CCR에서 자사의 게임사이트 X2game을 통해 난데없이 '울티마 온라인 프리서버' 라는 것을 열어놓고 마구 홍보를 해대기 시작했다. 이게 머냐구? 울티마 온라인은 한달에 약 만원 정도의 사용료를 받고 있는 유료 게임이다. 모든 온라인 게임이 그렇듯, 이 사용료에는 서버 관리비와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비 등이 포함된다. 근데 이 CCR이라는 회사가, 지들 맘대로 서버 하나를 갖다놓고 울티마 온라인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제작사와의 어떠한 상의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설치한뒤, 자기네들은 회원가입만 하면 울티마 온라인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정품 프로그램을 맘대로 복사해서 나눠주는 꼴이라고 할까. 개인이 불법으로 프리서버를 만들어 비영리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몇번 있었으나, 이처럼 기업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떳떳하게 프리서버를 맹글어 버리는 경우는 세계 게임시장 어디를 찾아봐도 전례가 없는,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라 하겠다. 현재는 울티마 온라인의 국내 담당사인 EA Korea 의 강력한 항의에 의해 폐쇄된 상태지만, 아직도 X2game 사이트에는 이 울티마 온라인 프리서버를 홍보하는 배너가 남아있다. 마치 자기네들이 뭘 잘못 했는지도 모르고 있는듯이. 하여튼 이 기가 막힌 일화는 본기자를 비롯한 수많은 게이머들에게 CCR이 얼마나 개념없는 회사인지를 충분히 증명해 주고도 남음이 있었다. 이 밖에도 CCR이 게이머들을 속여 가며 야금야금 자기네들 실속만 차린 사례는 얼마든지 더 있다. 포트리스2가 이룩한 업적들 중 하나인 '대학입학 가산점 부여' 도 그렇다. 이 사례는 각종 매체를 통해 '이젠 겜 잘하면 대학간다' 등의 제하로 연일 화려하게 보도 되었으며, 덕분에 CCR은 공짜로 엄청난 홍보 효과와 추가 사용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만약 포트리스2가 처음부터 유료 게임 이었거나, 유료화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해도 정부가 똑같이 대학입학 가산점 혜택을 줄수 있었을까 의문이 든다. 그랬다면 '야 씨바! 똑같이 돈내고 하는 유료 게임인데 누구네는 혜택주고 우리는 안준다' 해서 울나라 게임 업체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난리를 쳤을거다. 포트리스 2의 대학입학 가산점 부여 혜택도, 결국은 '무료' 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무료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서 홍보 할만큼 다 하고, 사용자 모을만큼 다 모으고, 정부차원의 혜택까지 받아놓고, 단물 쏙 빼먹고 나서야 비로소 그간 철저히 숨겨왔던 본격적인 돈벌이 사업에 나서는, 해도해도 너무하는 악덕기업 CCR. 너그뜰은 얘네를 용서할수 있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