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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한마디
게임시장, 아는만큼 보인다.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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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쥐도새도모르게 개발 ..
by 로무 at 14:20 누군가 했더니 형님. =_=.. by 고금아 at 06/13 감사합니다. 좋은 글 .. by 펭구리 at 06/12 벌써 이 글을 3번째 봅니다.. by 센스키보드 at 05/23 오랜만입니다 석환형. 저.. by Saga at 03/25 이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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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9월 25일
![]() 난 지난 화요일 오후 6시 40분에 죽음을 당했다. 예전에 한번 수리했었던 부엌의 식기 세척기가 다시 고장이 나서 아내가 직장에서 돌아 오기 전에 손을 볼 작정이었다. 몸이 피곤해서 좀 불편했지만 마침 아기도 조용하고 해서 빨리 수리해서 아내가 돌아올 때 까지는 고쳐놓으려고 했었다. 식기 세척기 앞에서 수리를 시작하자 마자 온몸에 짜릿한 전기가 흘렀다. 강력한 전기에 감전된 내 몸은 모든 에너지를 빨려나가는 듯 했고 곧 의식이 흐릿해졌다. 누군가 내 앞에 서있는 듯 했으나 이윽고 아련히 의식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 것이 죽음이란 말인가... ![]() 이제 내가 죽는 다면 갓 태어난 우리 아기 얀은 누가 돌볼 것이며 세상 물정이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셀린은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가. 어렵게 다시 재회한 셀린이였는데 ... 불과 2주전 까지만 하더라도 셀린과 나의 결혼식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이런 끔직한 결말을 생각치도 못했을 것이다. 조금만 더 지났더라면 정부에서 내게 맡긴 연구 결과도 나왔을 텐데 ... 조금만 더 지났더라면 지금 집보다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해서 처갓집 사람들까지 같이 모여 살려고 했었는데 ... 아니... 셀린만 옆에 있었더라도 내가 죽지는 않았을 텐데 ... 셀린은 하기 싫다는 일을 ... 그것도 억지로 직장을 구하게 한 내가... 이렇게 후회할 줄이야. 행복해야 되... 셀린. 그리고 내 딸 얀. 아빠가 없더라도 굳게 자랄 줄 믿는다. 사랑해 셀린. 얀.... ![]() 요즘 하고 있는 심즈2의 스토리다. -_-; 내가 심즈를 하는 이유는 뭐랄까... 하다보면 심즈들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진다는 거다. 대부분 엽기스런 스토리이지만 가끔은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구성진 스토리들도 많이 유발된다. 방금 플레이한 베루스 야드는 플레이 이틀만에 죽어버린 허무한 녀석이다. 첫사랑이었던 셀린한테 돈이 없다고 차여서 .. -_-; 결국 모진 고생을 다 겪고 다른 사람과 파혼한 셀린을 다시 찾아가 사랑을 쟁취한 놈이다. (고집한번 ...) 그런데 신혼 생활중에 사고로 그만 죽고만 녀석 ... 쯧쯧 ... 하여튼 심즈는 게임중에 자연스레 흘러나오게 되는 이런 스토리들이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