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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한마디
게임시장, 아는만큼 보인다.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야드. 워해머 어따 주문..
by Connie at 08/07 이 약속깨기 대마왕아! by Connie at 08/04 좋은글 감사합니다 ^^ .. by 공기 at 08/04 글도 슬금슬금 가끔씩 남.. by Saga at 07/25 참 쥐도새도모르게 개발 .. by 로무 at 07/25 이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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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9월 15일
이 공간이 물론 개인적인 블로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급적 이 곳에 개인적인 글보다는 업계에 유익한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자료들 위주로 채울려고 다소 사사로운 글들은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지난 5년간 고생하며 창업한 지금의 회사가 他개발사에게 인수되어 비교적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갖추게 된 작금의 상황에서라면 개인적인 진로에 대한 글을 쓰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군요. 물론 우리가 개발한 게임의 향후 가능성을 보고 우리 회사를 높게 평가해서 인수를 해준 그 개발사에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허리띠를 졸라 매며 달려온 나의 과거를 돌아보며 굳이 시시비비를 따져 복기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지금으로서는 "REBOOT"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조만간 회사를 옮길 생각입니다. 사사로운 욕심이 있다면 이제 더 이상은 개발 자원을 아끼며 자린고비식(?) 개발을 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마치 씀씀이를 헤프게 벌리고 싶어하는 제작자의 넋두리로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최소의 개발 비용과 최적의 개발 비용은 분명 그 결과물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의 개발 비용은 최소의 개발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저의 진로와 관련되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게임 업계 전반적으로도 지금은 힘든 시기라고 봅니다. 다만 눈이 와서 길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그 눈이 녹길 기다리며 집 안에 갇히기 보다는 그 눈을 밟아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 제겐 더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의 기분이란 것은 왠지 8 년전 소프트맥스를 나올 때 기분과 묘하게 겹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