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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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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2월 17일
나에겐 책을 읽을때 버릇이 한가지 있다. 한가지 책을 아주 오래 읽는 버릇으로, 그 중 꽤 오래 읽은 책은 4년 째 읽고 있는 책이 있기도 하다. 보통 난 책을 읽을 때 최소 3번을 읽게 된다. 첫번째는 책의 내용 자체를 읆조리며 일반적인 독서 방법으로 읽는다. 두번째 읽을 때는 이른바 행간을 읽어 저자의 뜻을 이해하려고 읽는다. 세번째 읽을 때는 저자의 의도와 취지에 나의 경험과 사견을 더해가며 조심스럽게 재해석을 하게된다. 이렇게 세번을 읽게 되면 완벽히 저자가 전달하려고 했던 지식과 정보를 빠짐없이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이요, 저자가 혹시 놓친 부분들에 대한 이론적인 보완도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 중에도 읽은지 몇 년이 넘도록 재해석이 힘든 책들이 있다. 정독으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행간을 읽어 저자의 뜻을 완벽히 이해 한다해도 나의 경험과 사견이 온전치 못한 경우가 있어서 몇년이 흘러도 아직까지 손을 못떼는 책들이 있는 법이다. 예전에 지인중 한명이 나에게 그 책을 읽어보았느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그에 대한 내 대답은 '4년째 읽고 있지만 아직도 정독을 하지 못해서 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아무래도 같은 책을 3회 이상 읽어야 하며 또 완독까지 오래걸리긴 하지만,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독서법이라고 생각한다. |